쿠바드증후군 뜻
"쿠바드"는 "알을 낳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내가 임신했을 경우 남편도 입덧을 하고 메스꺼운, 체중 증가와 같은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동일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종의 쿠바드증후군이라고 말하는데 아내의 임신에 따라 남편도 동일한 감정과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쿠바드증후군이 심하다면 병원에 진료를 보는 것이 좋지만 아내의 고통과 심리적 압박감을 남편도 느끼는 증상이고 또한 아내의 고통을 남편도 같이 느낀다는 일종의 동질감으로 좋은 생각으로 보는 방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쿠바드증후군 유래
쿠바드증후군은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Trethowan)이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쿠바드증후군은 가부장적 사회보다는 모계사회 중심에서 흔희 발생한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 및 아내의 혈족과 울타리 안에서 아내가 임신했을 때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임을 주위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의 한 형태로 발전했고 엄마의 독점적인 양육권을 막으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쿠바드증후군 풍습
남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는 남성은 아내의 임신 말기와 출산 직후 사소한 것까지 금기시하는 풍습이 있었고 아마존 북서부 위토토족 남성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고기를 먹지 않고 사냥 무기를 손대지 않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일종의 쿠바드 행동을 실천했습니다.
우리 조상들 역시 쿠바드와 비슷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평안도 박천이라는 지방에서는 부인이 산통을 시작하면 남편이 지붕위에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고 아이가 태어나면 일부러 지붕에서 굴러 떨어지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쿠바드증후군 연구 결과(남편 입덧 원인, 증상)
2007년 영국의 브레넌 박사(Arther Brennan)는 임신한 아내를 둔 남성 282명을 대상으로 쿠바드증후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결과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쿠바드증후군은 임신 3개월에 가장 심각하고 조금씩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다시 쿠바드증후군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2. 쿠바드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은 양육과 젓샘을 자극하는 프로락틴 수치가 급격히 증가했고 성욕을 자극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급겪히 떨어졌다. 이유는 임신한 여성이 분비하는 페로몬에 의해서 남성의 상태가 변화한 것이다.
3. 쿠바드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의 공통점은 복통, 설사, 체중 증가, 허리 통증과 같은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증산은 출산 때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내의 진통이 시작되면 자신도 큰 진통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위의 내용으로 볼 때도 예전 풍습이 현재의 쿠바드증후군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는 누구 하나가 중심이 되는 사회라기보다는 부부간에 상호 협력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쿠바드증후군은 남성도 여성의 입장에서 고통과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불안감과 고통을 동시에 짊어지려는 일종의 동질감 형태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분명히 임신의 고통에 따른 아내분이 더 힘들겠지만 남편의 심리적 압박감도 이해를 해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쿠바드증후군의 뜻과 유래, 원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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