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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영화

서울의 봄 영화 줄거리 후기 등장인물 실화 실존인물 천만 가자!

by 꿈꾸는 직장인 2023. 11. 28.

금일 서울의 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영화의 전개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김성수 감독이 너무 영화를 잘 뽑아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 같은 영화를 본 것 같아서 돈도 아깝지 않고 영화를 보면서 전율도 느끼고 왔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 엔딩크레딧(엔딩곡: 전선을 간다)에는 쿠키가 없습니다.

 

목차

     

    서울의 봄 영화 후기

    서울의 봄 예고편 바로보기

     

    저에게 이 영화는 조금 색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생일이 12월 12일인데 영화의 주요 모티브인 날짜인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쿠테타)의 작전명은 "생일집 잔치"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0.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을 시작으로 바로 시작됩니다.

     

     

    보안 사령관 전두환이 계엄법에 따라서 합동수사본부장을 임명되는 것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군사반란의 작전 일자인 12.12에 9시간 동안 서울에서 어떤 사건과 내부 분란 등이 일어났는지를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 군더더기 없이 영화를 쫘르륵 펼쳐놓은 것처럼 한눈에도 이해할 수 있게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도 공격과 수비가 바뀌면서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모르는 군일들끼리의 사투와 명분도 영화 속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실과 중앙정보부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환 소장이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독식하는 과정에서 월권행위와 군인 본연의 임무는 잊은 채 정치적인 모습을 비추는데 화가 난 정승화 육군참모 총장이 전두환과의 초반 대립을 가하면서 영화는 서두가 진행됩니다.

     

    이때 정승화 육참은 수도 서울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전두환 소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장태완 소장(극중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에 임명을 하면서 전두환과 장태완이 대립각을 두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도 실화를 고증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다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30 경비단에서 전두환과 노태우 등이 12.12 군사반란의 비밀작전 기지가 있는데 그곳에 장태완 소장이 진격에 나서면서 30경비단을 조준한 야포단에게 발포 명령을 내리고 5분 안에 투항하지 않으면 쏘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립니다.

     

     

    이 부분이 실화와는 조금 다르다 실제로는 야포단을 수경사령부로 집결시키려 했으나 30사단 관할이던 행주대교가 1공수에게 점령당해 야포 단장에게 해당 위치에서 30경비단에게 포조준 명령을 내린다. 또한 장태완 사살 무전이 들리자 부관들의 만류로 공격을 포기하고 사령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반란군들에게 체포된다.

     

     

    그런데 이 부분이 실화와는 조금 다르지만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이고 가장 긴박한 순간이고 정말 각색을 잘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장태완 소장이 30경비단에 있는 전두환과 노태우를 가격하기 위해서 전자 부대를 이끌고 가는 장면과 전두환과의 대치 장면 속에서 나오는 대사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주요한 장면이다.

     

     

    또 하나 실화와는 다른 부분은 장태완(정우성) 수경 사령관이 행주대교를 혼자서 막아 서울로 진격중인 2공수여단을 돌려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1공수여단이 특전 사령부와 육군본부의 지시를 무시하지 않고 중도에 회군한 뒤 박희도 여단장이 오면서 다시 출동을 하게 된다.

     

     

    서울의 봄에서 전두환(황정민)과 장태완(정우성)의 대립각은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서로 간의 압박감이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느껴졌다. 황정민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으며 이런 황정민의 연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전두환의 만행처럼 실제 같다는 느낌을 주게 만드는 인물이 바로 장태완(정우성)입니다.

     

     

    전두환의 극중 모습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장태완 소장의 내면적 갈등이 영화 전반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전두환의 모습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조금 재미있으면서 가장 사람들을 열받게 하는 인물인 노재현(김의성) 국방부 장관이 있습니다. 노재현 국방부 장관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 당시 공관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미8군 사령부로 도피를 했습니다.

     

     

    경비 병력이 제대로 있지도 않은 국방부에 다시 돌아가서 신군부인 제1공수특전여단에게 붙잡혀서 전두환의 군사 반란을 진압하려 애를 쓰고 있는 장태완 장군에게 진압을 멈추고 투항하라는 명령을 영화 후반부에서 칼날같이 말을 하게 됩니다.

     

     

    만약 노재현 국방부 장관이 미8군 사령부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에서 초동 지휘를 하고 최규하 대통령과 전두환의 군사 반란에 대해서 빠르게 인지를 하고 대응했다면 12.12 군사반란(쿠테타)은 초기에 잡을 수 있는 요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전반적으로 김성수 감독이 서울의 봄 영화를 정말 박진감 있고 스펙터클하게 관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줬습니다. 서울의 봄에서 제가 또 하나 느낀 부분은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너무 짜릿하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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